야구입문

야구, 관심 있나요?

야구 분석

자유의 몸

야구_입문 2026. 3. 1. 22:20

KBO(를 포함한 여러 스포츠)에는 FA(Free Agent)제도가 있다. 쉽게 말해서 선수가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뜻이다. 야구 팬들에게 겨울은 경기가 없는 비시즌이지만, 동시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전력이 변동되는 FA 시장이 열리는 팬입장에서 기대/긴장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유롭게 계약하기에 작년도 원소속팀에 무관하게 계약할 수 있다.

FA 계약을 한 나x범 선수 (출처: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11223n13887)

이 사진은 나x범 선수가 계약을 완료한 사진이다. 보통 FA는 여러 팀의 경쟁이 이루어지기에 계약 액수가 높아지며, 결국 FA 시장에서 선수는 본인의 가치에 알맞은 충분한 금액을 받게된다. 이때 FA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선수들은 n십억 단위로 계약이 커지기에 선수가 FA 신분이 된다는 것은 곧 이 선수가 큰 물질적 보상을 얻게됨을 뜻한다. 선수에게 큰 보상이 주어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이상의 1군 등록 일수를 채워야 하는 등 FA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FA는 오랜 시간 기량을 증명해 온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훈장과도 같다.

 

FA 계약을 한 이x찬 선수(출처: 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5/01/24/OIS7R345AUJP4DDAXUYUGITMHY/)

FA를 신청했으나, 본인이 생각한 계약 조건이 구단들이 제시하는 계약 조건과 큰 차이가 존재된다면 계약 체결이 늦어지게 되고, 구단 간 입찰 경쟁이 크지 않으니 계약 규모가 작아지게 된다. 이 경우 FA를 신청했지만 자신을 품을 팀을 찾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FA 미아'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 선수들은 FA 조건을 만족했지만 바로 FA 신청을 하지 않고 1년 더 경기를 원소속팀에서 출전한 뒤 본인의 시장평가를 높인 뒤 FA시장에 뛰어드는 선수들도 많다.

 

비FA 다년계약을 한 노x환 선수(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60223080508333)

또한 KBO에서는 비FA 다년계약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원소속팀과 선수는 매년 단년계약을 하기 마련인데, 원소속팀과 선수가 마치 FA마냥 다년계약을 할 수 있다. 선수의 FA 선언 전에는 타팀과 해당 선수는 협상할 수 없다. 따라서 보통 원소속팀에서 특정 선수를 꼭 붙잡고 싶지만, 해당 선수가 FA시장에 나오게 되면 다른 팀들과의 입찰 경쟁으로 더욱 몸값이 높아질 것을 예상해 FA 자격을 얻기 전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다.

 

결국 야구는 잘하면 '돈'이 되고, 못하면 '미아'가 되는 냉정한 프로의 세계이다. 하지만 그 복잡한 계약 금액 뒤에는 선수를 붙잡고 싶은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 녹아있기 마련이다. 비시즌에 이루어지는 선수들의 이적 소식들은 종종 야구 중계보다 더 짜릿한 법이다. 물론, 우리 팀의 핵심 선수가 다른 팀으로 떠나지만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야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 https://yaguibmun.com/

글을 잘 보셨다면? 공감 버튼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