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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를 훔치려는 도둑들

야구_입문 2026. 2. 17. 21:01

심판이 플레이를 선언(플레이 선언 = 이제부터 경기 진행에 돌입한다 , 플레이 상황이 아닐 시에는 베이스 안 밟고 주자가 다른 행동 (ex: 보호구 차기, 물 마시기 등)을 해도 아웃 당하지 않고 그렇다고 마음대로 진루도 불가능하다.)하지 않으면 주자들은 언제든지 멈춰있어야 한다. 하지만 심판의 수신호와 함께 경기가 재개되면 상황은 급변한다. 주자는 언제든 다음 루를 향해 달릴 수 있는 권리를 얻음과 동시에, 베이스에서 발을 떼는 순간 수비수의 태그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때 만일 투구 전 1루에서 2루로 뛰려는 낌새를 보이면 투수는 놀라면서 주자를 태그아웃 시키기 위해 수비수에게 공을 던지는 '견제'('야구 용어 참조)를 할 것이다.

 

2루로 달려가는 움직임을 취하는 1루주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1루쪽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 역동작이 걸려 빠르게 돌아가지 못하는 1루주자
베이스를 밟고 있지 않은 주자를 쫒아가는 1루수와 그로부터 도망가는 주자
자신으로부터 도망가자 맞은편 수비수에게 송구하는 1루수

 

쫒아가고, 다시 맞은편 수비수에게 던져주고, 주자는 도망가고... 무한반복 > 이 상황을 주자가 '런다운' 상황에 빠져있다고 표현한다.
결국 태그아웃되는 주자, 주자가 1루에 있어야 하는 의무는 없었고 1루 베이스에서 조금 떨어져 있던 것이므로 포스아웃 상황이 아니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shorts/TWe1Ytbu8UA?feature=share )

플레이 상황에서 주자가 베이스에 발을 떨어뜨렸다 걸린 상황이다.

주자가 1루에 나가 있을 때 투수와 주자 사이에는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진다. 주자는 투수의 투구 동작이 시작되기 전 조금이라도 다음 베이스에 가까워지기 위해 베이스에서 떨어지는 ‘리드’를 시도한다. 이때 주자가 너무 과감하게 베이스에서 멀어지면 투수는 주자를 적당히 리드하라고 경고하기 위해 1루수에게 공을 던지는데, 이를 ‘견제’(견제는 2루,3루 주자에게도 이루어진다.)라고 부른다. 만약 주자가 투수가 견제를 할 때 긴장을 풀고 있다 귀루(베이스로 돌아가는 것)에 실패하여 태그 아웃된다면 이를 ‘견제사’라고 표현한다. 견제사는 공격 팀의 상승 흐름을 끊고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는 치명적인 요소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투수가 주자를 잘 신경쓰지 못한다면?

 

뛰려는 주자를 감지하지 못하고 투구, 투수가 투구하는 상황도 플레이 상황이기에 투구하기 직전에 뛰어도 무관하다.
투수가 던진 공이 포수 글러브 속에 들어간 다음, 곧바로 공을 2루 쪽으로 송구하려는 포수

 

발사!
빠르게 송구를 했으나 심판은 2루에서 세이프를 선언 (출처:  https://www.youtube.com/shorts/GjjWyzjBYNc?feature=share )

투수의 허를 찌르고 달릴 시 다음 베이스까지 달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야구의 꽃 중 하나인 ‘도루’이다. 이론적으로는 1루 주자가 투수의 투구 시점에 맞춰 한 번에 3루까지 달리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희박한 확률이다. 포수가 정상적으로 공을 포구하여 송구하는 상황이라면 1루 주자가 3루에 도달하기 전에 아웃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도루는 한 베이스를 확실히 점유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는다. 

 

물론 포수의 송구로 주자가 아웃될 수도 있다.

주자가 달려가려는 낌새를 눈치채지 못하고 투구하는 투수
달리는 주자를 보고 2루로 송구하려는 포수
발사!
심판은 2루에서 아웃을 선언 (출처:  https://www.youtube.com/shorts/pI2CBq1YneU?feature=share )

 

투수가 견제는 하지 않았지만 포수가 빠르게 2루로 송구하여 1루주자가 도루를 시도했지만 도루를 실패한 상황이다. 이를 '도루사'라고 칭한다. 주자가 도루를 시도했다 하더라도, 포수가 공을 잡은 뒤 빠르게 도루를 시도한 베이스 쪽으로 송구하여 주자를 잡아낸다면 이는 도루 실패이자 도루사가 된다. 포수는 투수가 던진 공을 받는 즉시 가장 빠른 궤적으로 송구하며, 이는 0.1초를 다투는 긴박한 승부가 된다. 그러기에 도루를 시도하려는 주자는 투수의 투구 전 이미 달릴 마음을 가지고 있고 리드폭을 크게 가져 종종 견제사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도루는 1루>2루 도루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 0아웃또는 1아웃 상황에서 병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고  2아웃 상황에서는 1루에서 2루로 진루 시 안타가 1개만 나와도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포수와 2루 사이의 거리가 포수>3루 나 포수>홈(홈은 바로 코앞이긴하다.) 사이의 거리보다 가깝기 때문에 1루>2루 도루를 많이 시도한다.

 

그러나 도루 실패 시 주자가 자멸하는 것에 가까우므로 대부분 발이 빠른 주자가 도루에 시도하며 발이 느린 경우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대의 방심에 존재하는 허점을 노려 도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때 도루를 막기 위해서는 주자가 있을 시 투수의 투구폼의 간결함, 포수의 송구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또한 견제면에서 투수의 투구폼을 평가하는 면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는 손의 오른손/왼손 여부도 포함되는데 왼손으로 던지는 투수는 투구 준비 때 자연스럽게 1루를 보고 있기에 왼손 투수 앞에서는 주자의 도루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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